사람

능력만큼버는 시대

misape 2021. 6. 1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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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지는 이직 주기,들어나는 경력직 채용

요즘 평생을 한 직장에 다니겠다는 사람은 흔치 않다. 게다가 연봉도 적절한 타이밍에 이직해서 위로 ‘점프’한 이들이 한곳에 오래 머문 이들보다 훨씬 많게 받는다. 마케터로 일하는 박 대리는 얼마 전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동료였던 최 대리가 자신보다 1,000만 원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것이다. 최 대리는 박 대리의입사동기였으나 최근 경쟁사로 이직한 상태였다.

과거에는 크고 좋은 기업에 신입 공채로 들어가서 대리, 주임, 과장 등의 순서를 타고 올라가는 것이 엘리트 코스로 여겨졌다. 그래서 중간에 경력직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승진이 어렵다거나 어울리기 힘들다고 했다. 이제는 다르다. '우리 기업 출신'이 아니면 배척하던 대기업마저도 신입사원 공채가 아닌 경력직 채용을 더 늘리고 있다. 왜 이렇게 바뀌는 것일까?KIOBO

한국 사회는 1960년대를 기점으로 산업화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다. 한국은 산업화를 위한 기업이 필요했고 기업S"은 회사에서 일할 노동력이 필요한 시기였다. 국가는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심지어 대기업에는특혜까지 부여하며 산업화를 이끌게 하였다. 이때 기업은 대단위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양질의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60년, 한국에서 공채라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다. 삼성의 전신인 제일제당에서 그 첫걸음을 뗀 것이다. 기업들은 규모가 급팽창하면서 효율적인 직원채용을 위한 제도를 선택했다. 이때부터 기업은 우수한 인력 채용을 위해,사회인은 좋은 조건의 기업 선택을 위한 선택에 들어가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 학력이라는 잣대는 많은 공채 인력에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는 데 좋은 척도를 제공했다. 좋은 대학을 나온 인력은 일도 잘할 것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것이다. 사회인들은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 좋은 직장을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좋은 대학은 곧 좋은 직장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좀 더 명성 있는 대학 진학을 위해 몸부림을 쳤다.

그런데 최근 수많은 대기업에서 공채를 없애고 있다. 인력을 모집해서 교육하고 현장에 투입하여 성과를 내기에는 현재의 공채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부 대기업은 그룹별 교육까지 포함하면 6개월 이상을 신입사원 교육에 쏟는다. 그런데 지금이 어떤 세상인가. 6개월이면 새로운 신기술이 개발되고 시장 환경이 변화한다.6개월이나 교육에 써버리면 그 신입사원은 현장에 뒤처지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인해 많은 기업들은 신입사원을 키워 일을 시키기보다는 필요한 능력을 갖춘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게 되었다. 채용 후 당장 업무 효과를 낼 수 있는 경력직은 그래서 채용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다. 신입사원은 특정 분야 업무 능력을 파악할 수 없으니 학력, 성격, 태도 등을 채용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경력직은 기업이원하는 분야에 대한 업무 능력과 경험을 중심으로 뽑는 것이다. 소위 성격, 태도, 학력은 그리 중요한 선발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벌과 토익 점수는 신입에게나 필요하다.

이러한 한국 사회 채용시장의 변화와 사회적 구조의 급변한 환경 속에서 한 기업에만 매몰되지 않고 능동적으로 노동시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 어떠한 것을 해야 할지는 분명해진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좀 더 높은 연봉 기업으로의 이직을 보장해 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적인 요소다.

이것이 우리가 일을 잘해야' 하는 이유다. 이제는 노동시장이 유연해지는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소위 말해 프로 스포츠 세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를 확실히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실력을 향상해 나가야 한다. 꾸준한 학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능력을 통한 자신의 브랜드 가치 즉 '몸값'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이 아무리 실력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지 못하거나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아무도 그들 채용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한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승진을 고대하는 즉,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자세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전시켜 그 감을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러면 그의 브랜드 가치는 기업 내뿐만 아니라 그 산업군에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능력이 높아지면 자연히 이직의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연봉 상승의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그 상승 폭은 한 곳에 머물러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정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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