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끝나야 다른 것이 시작되고 하나를 놔야 다른 것을 잡을 수 있다. 정말 평범한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잊고 사는 것 같다. 올 한해는 많은 것을 내려 놓고 끝내게 하는 반 강제적으로 그렇게 했다.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었고, 내 안에 있던 고집도 버리게 되었다. 세상은 이렇듯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스스로 내려 놓지 않으면 억지로 내려 놓게 만든다. 그 흐름 속에서 진리와 지혜를 구하는 사람이 승자다. 어설픔의 교만은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것이다. 세상을 압축해서 볼 때가 있고 떄로는 상세하게 초단위로 볼 때가 있다. 세상 흐름에 맞추어 미리 준비하든 따라가든 자기의 보폭을 조절하면서 살아야겠다. "The beginning is important, but the end is also impo..